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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파일럿"도 그랬었던가... 일상

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입니다. 비행기(!)라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 구혜선씨를 좋아하기도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보았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데 보면서 뭐랄까... 뭔가 허접(...)하다고 해야할지 여하튼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제가 항덕(...)은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슨 오류가 있는지는 여기 저기서 글을 읽어보고 '과연 그렇구나'했지만, 굳이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아도 웬지 뭔가 약간 흠흠....

아무래도 십수년 전에 방영되었던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인 MBC의 "파일럿"('비슷한 소재'라고 한 것은 "파일럿"은 "부탁해요 캡틴" 만큼은 칵핏에서 사랑하는 드라마가 아니니까요...;)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제가 많이 어렸던 그 당시에 "파일럿"을 보면서 이렇게나 허접하다(!)는 인상을 받았느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더라는 말입니다. 

뭐랄까 이륙할 때는 4발기가 비행 중에 2발기로 바뀐다던가 하는 것은 정말로 성의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2012년에 이런 드라마를 보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역시나 추억은 아름다운 법이기도 하고, 또 "파일럿" 당시는 제가 많이 어려서 뭘 모르던 시기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허접(!)한 드라마였음에도 불구하고 "파일럿"이 그럴 듯 하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 합니다. "파일럿"에도 항공기 엔진 수가 변한다거나 하는 장면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아마 없었을 것 같지만;

"부탁해요 캡틴"은 항공 드라마(?)를 지향하기보다는 그냥 파일럿이라는 직업을 가진 청년들의 사랑 이야기(...)를 지향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고증의 측면이라던가에서는 다소 신경을 덜 쓰지 않았나보다 싶기도 한데, 그래도 이왕이면 비록 배경일 뿐인 항공업계(!)라도 나름대로 좀 더 고증을 더 갖추어 주는 쪽이 비록 막장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좀 더 무게감(?)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애초에 항공드라마(...)도 아닌 예전 MBC의 일요일 오전 드라마 "짝"에 잠깐씩 나오던 캐빈보다도 못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부탁해요 캡틴"의 스폰서 목록을 보니 아마도 승무원 학원의 실습실에서 촬영하지 않았나 싶은데 말입니다.) 

차라리 협찬사인 아시아나 항공에서 좀 더 확실히 제작팀을 지원하면서 - 아예 대놓고 아시아나 항공의 로고를 내세우면서 - 각본에 약간의 영향력을 행사해 주었다면 좀 더 매끄러운(?)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아시아나의 경영사정상 지원에 한계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지원을 해주는 것이 홍보에 도움은 되겠지만 각본을 보아하니 막장적 - 기내에서 사람이 죽어나간다거나 사고가 이래저래 난다거나 사고를 친다거나 - 이라 소극적으로 도와주기로 했는지... 

어쩌면 대한항공에도 제작팀이 컨택을 했었지만 대한항공 측에서 막장스러운 각본을 보고 냉혹하게 떨쳐버린 것을, "파일럿"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었던 아시아나가 덥썩 물었고 SBS는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를 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드는군요.

하여간 참... 음, 실망이 큰 작품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데, 이 작품을 보고 "아시아나는 막장 항공사구나"하는 인상을 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너무 초현실적인 작품이라(...)

덧글

  • 존다리안 2012/02/19 11:35 # 답글

    4발 항공기가 2발로 변한다니.... 변신로봇입니까?
  • 구바바 2012/02/19 13:24 #

    로봇이 인간형어야 할 필요는 없으니, 로봇이었던 게 맞을지도 모르겠군요! 항공드라마가 아니라 로봇드라마였던건가;;;
  • 한국출장소장 2012/02/19 13:19 # 삭제 답글

    파일럿에선 마지막편에 744가 742F로 바뀌는 거 빼곤 그런 장면은 없었습니다.-_-
  • 구바바 2012/02/19 13:25 #

    오류라면 오류지만, 747들이 대규모로(?) 화물기로 개조될거라는 미래를 예견한 연출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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