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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과학공원 돔영상관 (구. 이매지네이션관) 일상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에는 이매지네이션관이었지만, 지금은 돔영상관(...)이라는 몰개성하지만 내부의 전시 프로그램을 바꾸기에는 적합한 이름의 상영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프리쇼장에서 메인쇼장(상영관)으로 올라가는 복도


원래는 주된 상영물을 보기 전에 프리쇼(preshow)를 보고 올라가게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프리쇼장에 뭔가 헬스용 자전거 같은 것을 설치하고 있는 상태라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 자전거 바퀴를 돌리면 전기가 발생하는 그런 종류의 물건이 아닐까 싶은데... 공사중이라고는 되어 있었습니다만, 현재 엑스포 과학공원의 상태(운영을 담당한 지방공사는 청산과정에 있고, 어떤 건물을 남겨놓을지 살생부를 작성 내지는 아예 완전히 갈아앞고 파라마운트사의 영화단지(?)를 세울까 고민하는 상태)에 비추어 볼 때 뭔가 완성될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던가... 아니면(...)

프리쇼장 벽면의 홀로그램이 일부 작동하고 있었는데, 검은 바탕 속에서 어두운 주황색의 인간(!)이 둥둥 떠있는 모습은 가히 공포스럽더군요(...)

제가 찾아간 날이 마침 대전에 비도 많이 온 날인데다 시간도 거의 개장 직후(오전 10:30)라, 제가 올라갔을 때에는 정말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그 상황은 상영관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혼자서 저 큰 상영관에 혼자 앉아서 상영물을 봤습니다. 뭔가 아주 재벌이 된 느낌이면서도 민망해서 말이죠. 그래도 달랑 한 명 있는데 상영물을 돌려주니 고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군요;;;

상영물은 "행성으로의 여행"이라는 애니메이션물이었는데...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의 바로 그 영상물입니다. 지금 영상물을 상영중인 다른 전시관의 경우는 전부 상영물이 바뀌었는데 이곳만 그대로더군요. 물론 바뀌었다고 해서 더 좋은 영상물로 바뀌었다거나 한 것은 아니기도 하고, 제 경우야 일종의 추억 여행이었던 만큼 바뀌지 않은 것이 더 좋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런 돔형 스크린에 맞는 소프트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꿈돌이 카페(구. 선물코너)

돔영상관 뒷편에는 조그마한 부속건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카페가 있었습니다. 제빵용 오븐도 안에 설치되어 있다던가 해서 뭔가 좀 본격적인 느낌이 들긴 하는데, 문제는 손님이 없다보니...

1993년 당시에는 기념품을 판매했는데, SKC가 당시 선경그룹의 계열사이다보니 당연히(?) 음악 CD라던가 패키지 게임도 판매했습니다. 패키지 게임을 보면서 침을 흘렸었는데 흠흠... 요즘엔 게임 패키지를 봐도 예전처럼 두근두근하지는 않군요. 팬텀이라던가 이브라던가 주문해서 플레이하긴 했지만, 그 포장을 뜯을 때의 기분은 소싯적(...)의 그것보다는 질적으로 조금 열화된 느낌이었습니다...;

"행성으로의 여행"의 결말은, 마이크론(...) 외계인들이 거인족인 '인간'이 사는 행성인 지구에 살기로 마음먹고 착륙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지금쯤 그 외계인들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냥 마지막 장면에 나와서 그 우주선을 주운 소녀의 애완동물이 된걸까요(...)


덧글

  • 한국출장소장 2011/08/10 21:51 # 답글

    고딩떈가 중딩땐가 수학여행(졸업여행?)으로 엑스포공원 갔는데 가는 관람관마다 죄다 영화만 틀어주던(....) 기억뿐이군요.

    마지막으로 간 곳이 아이맥스였는데 앞에서 의자 덜컹거리는 거(뭐더라-_-)하고 3D 영화관 보다가 밋밋한 곳에 가니 모두들 잠만 자고 나왔(......)
  • 구바바 2011/08/10 22:37 #

    그 때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운영되는 곳이 더 많았을 것 같군요... 랄지, 당시로서는 국력을 쏟아부어 만든 곳이니만큼 본 행사가 끝나고 나서는 아무래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거기에 IMF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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